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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24의 게시물 표시

'코코넛 오일 풀링' 효과와 주의사항

오일 풀링이란? 오일 풀링은 코코넛 오일 등 기름을 사용해 입안을 깨끗하게 하고 구강 박테리아를 없애며, 잇몸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고대의 의학 관행이다. 이 관행은 수천 년 전 인도와 남아시아의 전통 아유르베다 의학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일을 입안에서 최대 20분간 헹구면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구취를 없애고, 전반적인 구강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참기름이 전통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코코넛 오일, 해바라기 오일, 올리브 오일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왜 코코넛 오일이 오일 풀링에 좋은가? 코코넛 오일은 맛이 좋고 라우르산 함량이 높아 오일 풀링에서 자주 선택된다. 라우르산은 치아 부식과 잇몸 질환과 관련된 미생물의 기능을 억제하는 강력한 항균 특성을 지닌 중쇄 지방산(MCT)이다. 연구에 따르면, 라우르산은 스트렙토코커스(Streptococcus) 박테리아와 칸디다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 박테리아와 효모는 치아 충치와 치주 질환, 구강 칸디다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코코넛 오일은 플루코나졸만큼 칸디다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코코넛 오일 풀링 주의사항 코코넛 오일은 항균 성질을 지닌 건강한 천연 지방으로, 구강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하지만 오일 풀링에는 잠재적인 단점도 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턱의 통증, 구강 건조, 갈증이며, 메스꺼움을 유발하거나 입안의 맛과 감각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킬 수도 있다. 미국 치과협회(ADA)는 코코넛 오일 풀링이 결정적으로 효과적이라고 인정하지 않으며, 오일 풀링이 칫솔질과 치실 사용을 대체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도 부족하다고 밝히고 있다. 코코넛 오일 풀링의 이점 코코넛 오일은 항균 및 항진균 효과가 있어 구강 건강을 개선하고 다양한 치과 및 구강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치태와 치석 축적 방지: 코코넛 오일 풀링은 플라그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제거하여 플라그 형성과 치석 축적을 방지할 수 있다. 구취 개

저포드맵(low FODMAP) 식단이란? 의미와 실천법

안녕하세요? 이 글에서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저포드맵 식단'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포드맵(FODMAP)이란? 포드맵(FODMAP)은 'Fermentable Oligosaccharides, Disaccharides, Monosaccharides, and Polyols'의 약자로,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탄수화물 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성분들이 포드맵에 포함됩니다. 올리고당: 프럭탄, 갈락탄 (잡곡, 호밀, 보리, 콩류에 함유) 이당류: 유당 (우유 등 유제품에 함유) 단당류: 과당 (과일주스, 탄산음료, 꿀, 시럽에 함유) 폴리올: 당알코올 (인공감미료, 일부 과일과 채소에 함유) 이러한 포드맵 성분들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하면서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되고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물이 장으로 유입되어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인 복통, 설사, 변비, 복부 팽만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저포드맵 식단이란? 저포드맵 식단은 포드맵 함량이 높은 식품을 피하고, 포드맵이 적게 함유된 식품으로 구성된 식사요법 입니다. 이 식단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저포드맵 식단의 효과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포드맵 식단은 기존의 약물 치료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 저포드맵 식단을 실천한 그룹의 76%가 증상이 크게 완화되었으며, 6개월 후 추적 조사에서도 68%가 여전히 유의미한 증상 완화를 보였습니다. 저포드맵 식단 실천법 저포드맵 식단은 크게 세 단계로 구성됩니다. 제거 단계(2-6주): 모든 고포드맵 식품을 저포드맵 식품으로 대체합니다. 재도입 단계: 포드맵 식품을 한 번에 하나씩, 며칠에 걸쳐 양을 늘려가며 재도입합니다. 이 단계에서 어떤 식품이 증상을 유발하는지 파악합니다. 개인화 단계: 감당할

나이에 따른 NMN 복용 방법

NMN은 최근 항노화 영양제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성분인데요. 많은 분들이 NMN을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바로 그 문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NMN이란? 항노화 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NMN(니코틴아미드 모노뉴클레오티드)은 비타민 B3의 한 형태로서, 우리 몸에서 NAD+ 라는 중요한 분자를 합성하는 데 필요합니다.  NAD+는 세포의 에너지 생산과 DNA 수선 등 다양한 생리 기능에 관여하며, 특히 '장수 유전자'로 알려진 시르투인 단백질의 활성화 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의 NAD+ 수치는 25세를 정점으로 감소 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호르몬 생산 감소와 맞물려 에너지 수준 저하, 회복력 감소 등으로 이어집니다. NMN 보충제는 이러한 NAD+ 감소를 보완하여, 우리 몸에 활력을 주고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노화의 종말' 저자인 하버드 의과대학 노화 연구자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 그리고 기능의학 전문가인 마크 하이먼 박사 역시 매일 NMN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 나이별 NMN 복용법 35세 미만: 시작 용량: 하루 250mg 복용 시기: 매일 아침, 가능하면 식사 1시간 전 1~2주 후 하루 500mg으로 증량 가능 35세 이상: 시작 용량: 하루 500mg 복용 시기: 매일 아침 적응 기간 후 하루 1g으로 증량 가능 3. NMN 복용 시 주의사항 - 아침에 복용할 것: NMN은 체내 일주기 리듬 조절에 관여하므로, 아침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우리 몸에 '하루가 시작되었다'는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 올리브 오일과 함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한 스푼을 NMN과 함께 섭취하면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올리브 오일에 포함된 올레산이 시르투인 단백질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 공복에 섭취: 가능하면 아침 식사 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수명 늘리고 당뇨도 막아준다? '커피'의 놀라운 효능

많은 연구 결과들이 커피가 각성 효과만이 아니라 수많은 건강 효과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커피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커피의 효능 1. 전반적인 건강 개선 및 수명 연장 2017년 BMJ에 발표된 약 220개의 커피 관련 연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었습니다. - 모든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 17% 감소 -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19% 감소 - 암 발병 위험 18% 감소 또한 2022년 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1.5~3.5잔의 커피(설탕 첨가 여부와 무관)를 마시는 사람들은 연구 기간 동안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0% 낮았습니다. 2. 제2형 당뇨병 예방 2014년 하버드 연구진이 Diabetologica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4년 동안 매일 커피 섭취량을 1잔 이상 늘린 사람들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11% 낮았습니다. - 반면 매일 1잔씩 줄인 사람들은 발병 위험이 17% 높아졌습니다. 이는 커피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이 염증을 줄이기 때문 으로 추정됩니다. 염증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단, 이미 제2형 당뇨병을 앓고 계신 분들은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커피 포함)을 피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카페인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파킨슨병 증상 조절 여러 연구에서 카페인 섭취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2012년 미국 신경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2잔의 블랙커피에 해당하는 카페인 섭취가 파킨슨병 환자의 불수의적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치매 진행 속도 감소 2012년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코코넛 오일, 치매 예방에 도움 된다?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아직 완전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치료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코코넛 오일이 치매 환자들의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는 연구 결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코코넛 오일이 어떻게 치매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치매와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이 치매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주된 이유는 '케톤체' 때문입니다. 케톤체는 우리 몸에서 지방이 에너지로 전환될 때 생성되는 물질로서, 뇌 세포의 기능 퇴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에는 중쇄 중성지방(MCT)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MCT가 간에서 소화되면 케톤체로 변환되게 되고요. 일반적으로 뇌의 주 에너지원은 포도당이지만,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경우 뇌 세포가 포도당을 효율적으로 대사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때 케톤체가 포도당의 대체 연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연구 결과들 여러 연구에서 코코넛 오일이 치매 환자들의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스페인의 한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21일 동안 매일 40ml의 코코넛 오일을 섭취하게 한 결과, 방향 감각과 언어 능력 등 특정 인지 영역에서 유의미한 개선 이 관찰되었습니다. - 또 다른 연구에서는 코코넛 오일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을 3주간 섭취한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서 일화성 기억, 시간 지각력, 의미 기억 등이 개선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경도에서 중등도의 여성 환자들에게서 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 연구가 아닌 일화적 증거이지만, 메리 뉴포트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한 남편에게 매일 코코넛 오일 한 큰술을 먹여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는데요. 뉴포트 박사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로 정기적인 치료를 시작한 직후,

사골국물 단식의 놀라운 효과, 왜 육수를 마시라고 할까?

최근 '사골국물 단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단식을 하면서 사골로 낸 육수를 마시는 방법인데요. 왜 이 방법이 그렇게 효과적인지, 조쉬 액스 박사(Dr. Josh Axe)의 홈페이지를 토대로 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사골국물 단식이란? 사골국물 단식은 하루에 여러 차례 사골국물을 마시면서 다른 고형식(형체가 있는 음식)은 거의 섭취하지 않는, 일종의 액체 다이어트입니다. 본래 사골국물은 콜라겐, 아미노산, 각종 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단식 중에도 필수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는데요. 보통 사골국물은 동물의 뼈, 고기, 골수, 껍질, 발, 힘줄, 인대 등을 오랜 시간 끓여서 만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채소, 신선한 허브 등을 함께 넣어 영양소 추출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들기 번거로운 경우 간편한 포장 제품을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골국물 단식의 7가지 효과 소화 기능 개선 사골국물에 풍부한 콜라겐 은 위장관 점막을 보호하고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누출성 장 증후군,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위산 역류 등의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사골국물에 함유된 젤라틴 은 알레르기나 특정 음식에 대한 민감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피부 건강 증진 콜라겐은 피부의 강도, 탄력성, 수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콜라겐 섭취 증가는 피부 장벽 기능 개선, 수분 증가, 주름과 탄력 저하 감소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주요 미네랄 공급 사골국물은 칼슘, 인,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황산염, 불소 등 다양한 미네랄과 전해질을 제공 합니다. 이는 단식 중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전해질 불균형, 탈수, 피로, 머리가 흐릿한 기분(브레인 포그), 기분 변화, 근육 경련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근손실 방지 사골국물에 포함된 글리신, 프롤린 등의 아미노산은 단식 중 근육 조직의 분해를 방지 합니다. 이는 근육 회복을 돕고, 관절 통증을 줄이며, 근육 이완

홍차 vs 녹차, 어떤 차가 더 몸에 좋을까?

차는 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이 즐겨 드시는 음료인데요. 국내에서는 홍차보다 녹차, 우롱차 등이 대중적이죠. 이 글에서는 녹차와 홍차 사이의 효능 차이 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홍차와 녹차의 기본적인 차이점 홍차와 녹차에 쓰이는 찻잎은 같은 '차나무'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가공 과정에서 큰 차이가 나게 되는데요. 그 차이점을 항목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녹차: 아침에 수확하여 당일 밤 가공 및 유통 가능 열을 가해(덖기) 빠르게 건조시켜 산화 과정을 억제 원래의 색과 영양소(아미노산, 비타민 C 등)를 대부분 유지 신선한 맛 카페인 함량: 8온스(약 236ml) 당 20-30mg 홍차: 산화 과정을 더 길게 거침 차 잎을 오래 건조시켜 더 어두운 색이 됨 더 강한 맛 카페인 함량이 더 높음: 8온스(약 236ml) 당 40-50mg 녹차와 홍차는 모두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몸과 마음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항산화 물질의 비율만 놓고 본다면 녹차가 더 높답니다. 녹차의 효능 녹차는 풍부한 항산화 물질 덕분에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심장 건강 보호 EGCG(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 함유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및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 고혈압과 염증 예방, 동맥 경화의 원인이 되는 혈중 지방 수치 감소 2. 구강 건강 증진 충치 유발 박테리아의 활동을 억제하여 치아 플라크 형성 방지 잇몸 염증 감소 및 골 흡수 방지 (치아 흔들림 예방) 3. 대사 촉진 장내 유익균 증식 촉진 염증 감소 및 대사 향상에 도움 홍차의 효능 홍차는 녹차와 비교할 때 집중력, 에너지, 혈당 조절에 더 큰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인 효능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억력 보호 뇌 건강에 도움 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 정기적인 홍차 섭취가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는 연구 결과 있음 2. 혈당 안정화 탄닌과 테아플라빈 같은 폴리페놀이 인슐린 활성을 증가시켜 혈당 안정

저염식이 오히려 몸에 나쁘다? 소금의 진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특히 건강검진 후에 의사들이 으레 습관처럼 하는 말 중 하나가 "혈압이 높으니 덜 짜게, 최대한 싱겁게 드세요" 라는 거였죠. 이처럼 소금은 고혈압, 심장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들은 이러한 통념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소금의 역할과 저염식의 실제 영향 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소금에 대한 오해의 시작은? 소금에 대한 두려움은 1960년대, 루이스 달(Lewis Dahl) 박사의 연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대량의 나트륨 섭취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나 이 연구에서 사용된 나트륨의 양은 인간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양의 150배 에 달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섭취하는 소금의 양과는 터무니없이 큰 차이가 있었던 거지요​​.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약 3,400mg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으며, 이는 루이스 달 박사의 연구에서 사용된 양과는 거리가 멉니다. 요컨대 이 초기 연구의 결론은 과장되었던 것인데, 이 때문에 사람들은 소금 섭취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의 소금 섭취 가이드라인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1980년대부터 소금 섭취를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유지해 왔는데요. 이 가이드라인은 주로 식품 제조업체와 레스토랑에 적용되어 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데이터가 체리 피킹된 것, 즉 의도에 맞게 취사 선택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건강에 나쁜 것으로 악명 높은 미국의 표준 식단(SAD, Standard American Diet)에서는 가공 식품과,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은 음식들로, 이런 음식들의 지속적인 섭취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

수박의 놀라운 효능: 눈, 관절, 심장, 피부에도 좋다?

수박은 더운 여름 날씨에 갈증을 해소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제철 과일이죠. 하지만 수분을 공급하는 것 이상으로 수박은 매우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박의 영양 성분과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암과 당뇨병 예방 수박의 밝은 빨간색은 리코펜 (라이코펜)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 덕분입니다. 리코펜은 암과 당뇨병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 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수박은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리코펜 함량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빨갛게 잘 익은 수박일수록 리코펜 함량이 높으며, 씨가 없는 수박이 씨 있는 수박보다 리코펜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2. 피부 보호 리코펜은 식물이 햇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색소 중 하나입니다. 놀랍게도 리코펜이 풍부한 수박을 섭취하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 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효과가 있다고는 해도 보조적인 효과일 뿐이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빼먹는 것은 곤란합니다. 3. 심장 건강 증진 수박에는 시트룰린 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액 순환을 돕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 을 줍니다. 또한 수박의 리코펜은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심혈관 건강 관리를 위해선 운동, 금연,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다른 건강한 생활 습관도 함께 유지해야 합니다. 4. 관절 보호 수박에는 베타-크립토잔틴 이라는 천연 색소가 들어 있어 관절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장기간에 걸쳐 수박을 섭취하면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염증성 관절 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눈 건강 유지 수박 한 조각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A 의 약 9-11%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A는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보충제도 괜찮지만, 음식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 우리 몸에 가장 좋습니다. 6. 자연스러운 수분 공급 수박은 92%가 수분

오존 수치 높으면 왜 몸에 나쁠까?

최근 대기질 지수를 보면 오존 수치 가 높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미세먼지도 아닌 오존이 왜 몸에 나쁜 것일까요? 오늘은 오존이 해로운 이유에 대해 살펴봅니다. 오존은 특히 햇빛 쨍쨍한 덥고 화창한 날에 공기 중에 많아지는데요. 차량, 공장, 페인트, 화석연료 등에서 배출되는 화학 물질이 태양광과 반응하여 만들어지는 불안정한 가스입니다. 이것을 지표 오존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대기질 지수에서 표기되는 건강에 나쁜 오존입니다. 오존을 과도하게 흡입하면 우리 몸의 기도 내벽에 염증과 자극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는 폐 기능에 영향을 주어 숨이 가빠지거나,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높은 오존 수치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는 연구 결과도 있었는데요.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을 가진 분들은 오존에 더 취약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존은 미세먼지가 아닌 기체이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나 마스크로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존 수치가 높을 때는 실외 활동을 줄이고, 환기를 자제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오존 수치는 주로 낮에 높아지므로, 가급적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참고로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은 유해한 자외선을 막아주는 좋은 오존입니다. 하지만 지표면에서 발생하는 오존은 같은 성분이라도 우리 몸에 해롭습니다. 그러니 성층권의 오존과 지상의 오존을 혼동하지 말아야겠죠. 다행히 실내의 오존 수치는 실외보다 낮은 경우가 많답니다. 따라서 오존 수치가 높을 때는 대기질 정보를 체크하고, 가급적 안전한 실내 활동을 위주로 일정을 짜는 편이 좋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나요? 다른 글도 읽어보세요. 참고: 고혈압이 걱정일 때 먹는 영양제 세 가지

고혈압이 걱정일 때 먹는 영양제 3가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고혈압 . 아직 약을 드시지 않는 경우에도 혈압이 높게 나와 걱정이신 분들이 있을 텐데요. 그럴 때 드시면 좋은 영양제 세 가지 를 소개합니다. 1.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의 효능은 매우 다양하지만, 특히 심혈관 건강 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 를 낮추고, 혈행을 개선 하기 때문에 고혈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PA와 DH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줄이고, 혈관을 확장 시키며,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각종 미네랄 본래 신체에  미네랄 이 충분하지 않으면 혈압 조절 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마그네슘 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연 은 세포 기능과 면역 체계를 지원하며, 칼륨 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여 혈압 조절에 중요합니다. 또한 만약 혈압약을 복용하고 계시다면, 아연, 칼륨, 비타민 B군 등이 약물로 인해 고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보충하기 위해 멀티비타민 이나 미네랄 보충제 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코엔자임Q10 흔히 코큐텐 이라고 불리죠. 코큐텐은 심장 건강 에 좋으며, 혈관벽의 탄력 을 높여줍니다. 또한 뛰어난 항산화 물질 로서, 우리 몸의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에너지 생산 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코큐텐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 가 있으며,  혈관 기능 을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을 줄일 수 있습니다. 코큐텐은 음식으로도 먹을 수 있지만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는 어려운데, 나이가 들수록 점차 몸속의 코큐텐이 적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들은 종종 코큐텐 결핍 을 겪을 수 있어, 이를 보충하면 혈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메가-3, 각종 미네랄, 코엔자임Q10. 오늘 소개해 드린 이 세 가지 보충제를 잘 활용해 혈압 관리에 도움 얻으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 칼로리 계산으로 접근하면 100% 실패하는 이유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살을 빼려고 노력하고 계시죠. 사실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칼로리 섭취량과 비만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실제로는 단순한 칼로리 계산 이상으로 훨씬 복잡한 요인들이 존재합니다. 제목이 과장되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실제로 칼로리를 계산해서 살을 빼려고 하시면 100%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신장 전문의 제이슨 펑 박사도 강조하는 사실입니다. 이 글에서는 비만의 근본 원인이 단순히 칼로리 문제가 아닌 이유와 호르몬 불균형 및 대사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칼로리가 동일하지 않다! 우리는 흔히 칼로리를 "열량"으로 생각하며, 섭취한 칼로리와 소모한 칼로리의 균형만 맞추면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 고 믿습니다. 그러나, 모든 칼로리가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200kcal의 설탕과 200kcal의 단백질이 우리 몸 속에서 동일하게 처리되지는 않는 거지요. 음식의 종류와 그 음식이 신체에서 대사되는 방식은 매우 다릅니다. 음식에 포함된 영양소는 신체의 호르몬 반응 을 유발합니다. 특히, 인슐린 과 같은 호르몬은 혈당을 조절하고 지방의 축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 탄수화물은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키며, 이는 지방 저장을 촉진합니다. 반면에 단백질과 복합 탄수화물은 더 완만하게 인슐린을 분비시키고, 오래 지속되는 에너지를 제공하게 되어 있지요. 호르몬 불균형과 비만 비만은 단순한 칼로리 섭취의 문제를 넘어, 호르몬 불균형 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 렙틴, 그리고 그렐린과 같은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래에서 각 호르몬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인슐린 : 비만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호르몬이 인슐린입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주요 호르몬으로, 지방 세포가 지방을 저장하고 방출하는 것을 조절합니다. 비만이 있는 사람들은 흔히 인슐린 저항성 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내 얼굴 간지러운 원인이 모낭충 때문이었다고?

모든 사람의 얼굴에 '모낭충'이라는 아주 작은 미세 진드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사람의 모낭, 즉 털구멍에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진드기가 살고 있습니다. 성체 길이는 보통 0.3mm 정도지만 폭은 0.03mm 정도로 사람의 머리카락보다도 훨씬 가느다란데요. 사람의 모낭보다 작기 때문에 그 안에 쉽게 기생할 수 있답니다. 모낭충이란 사람에게 기생하는 모낭충은 두 가지로 Demodex folliculorum과 Demodex brevis인데, 이 중에 전자가 더 흔한 유형입니다. 주로 얼굴 모낭에 살면서 피지와 죽은 피부 세포, 피지선 분비물 등을 먹고 산다고 해요. 모낭 하나에 1~3마리 정도의 모낭충이 있는 것이 보통이라고 합니다. 특히 눈꺼풀, 속눈썹 주변, 그리고 코 주변에서 모낭충이 많이 발견되는데요. 이 진드기들은 밤에 모공에서 나와 짝짓기를 하고, 다시 모공으로 들어가서 알을 낳는답니다. 이 과정은 물론 사람에게는 느껴지지 않고요. 모낭충이 문제가 될까? 과연 내 얼굴에도 모낭충이 살고 있을까요? 사실 거의 모든 사람에게 모낭충이 있고 이는 정상적 이라고 합니다. 병원성이 없기 때문에 딱히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무해한 이웃들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모낭충이 과다하게 번식하는 경우에는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해졌거나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모낭충이 너무 많아져 문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여드름, 탈모, 피부 염증, 발적, 모공 확장, 가려움증 등이 그런 증상들의 사례지요. 또한 주사비(딸기코, rosacea)가 있는 환자는 일반인보다 모낭충이 최대 18배나 많을 수도 있고, 이것이 딸기코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어요. 모낭충을 관리하는 방법? 내 피부에서 모낭충을 모두 없애겠다고 마음먹는 것은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사실 모낭충은 죽은 피부 세포를 제거하고 과도한 피지를 먹어 없애는 등 좋은 영향도 없지 않아요.

우리 몸에서 갈색지방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갈색지방(brown fat)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갈색지방은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중요한 체지방의 한 유형입니다. 백색지방과 달리 갈색지방은 우리 몸의 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칼로리를 소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추운 환경에서 활성화되어 체온을 유지하고, 칼로리를 연소하여 열을 생성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갈색지방은 체중 관리와 대사 질환 예방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갈색지방의 기능과 그 양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갈색지방이란 무엇인가요? 갈색지방은 열을 생성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 지방 조직입니다. 백색지방과는 달리, 갈색지방은 철분이 풍부한 미토콘드리아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갈색을 띠게 됩니다. 이러한 미토콘드리아는 추운 환경에 노출될 때 갈색지방을 활성화시켜 떨지 않고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과정에서 갈색지방은 체내 에너지를 소비하고 칼로리를 연소하게 됩니다. 갈색지방의 위치 갈색지방은 신생아 때는 등에 집중되어 있지만, 성인이 되면 주로 어깨와 목 부위에 소량 존재합니다. 또한, 성인의 경우 갈색지방의 양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갈색지방의 기능 갈색지방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체온 조절: 추운 환경에서 갈색지방은 열을 생성하여 체온을 유지합니다. 에너지 소모: 갈색지방은 칼로리를 연소하여 열을 만듭니다. 대사 조절: 혈당을 조절하고 인슐린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체중 관리: 갈색지방은 백색지방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갈색지방을 늘리는 방법 갈색지방의 양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는데, 특히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1. 적정 수준의 추위에 노출 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은 갈색지방을 활성화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2시간 정도 섭씨 19도 정도의 서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