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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트리빗 스톰박스 2', 장점과 단점 정리

여행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보셨을 겁니다. 어떤 블루투스 스피커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을까요? 오늘은 최근 해외 리뷰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트리빗 스톰박스 2(TRIBIT StormBox 2)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트리빗 스톰박스 2, 어떤 제품?

트리빗 스톰박스 2는 2024년 5월에 출시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전작인 스톰박스의 성공에 힘입어 출시된 2세대 모델이지요. 가격은 약 67달러에서 70유로 수준으로, 한화로는 대략 9만원대 후반에서 10만원 초반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JBL 플립 6이나 비츠 필과 같은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15만원에서 20만원대를 호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스피커는 원통형 디자인으로, 무게는 약 699g입니다. 한 손에 들고 다니기에 부담 없는 크기지요. 블랙 컬러 단일 옵션만 제공되는데, 세련되기보다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눈에 띄는 장점들

뛰어난 배터리 성능

스톰박스 2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배터리 지속시간입니다. 제조사는 최대 24시간의 재생 시간을 약속하는데, 실제 테스트에서는 이를 뛰어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리뷰에서는 약 27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었고, 10일 동안 충전 없이도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JBL 플립 6과 같은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준입니다.

트리빗은 자체 개발한 런스트레치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배터리 소모를 최적화하여 재생 시간을 극대화하는 방식이지요. 다만 배터리 수명을 최대한 끌어내려면 볼륨을 60% 정도로 유지하고 엑스베이스 모드를 끄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 대비 훌륭한 음질

스톰박스 2는 두 개의 48mm 풀레인지 드라이버를 탑재하여 34W의 피크 출력을 제공합니다. 360도 전방향 사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피커를 어느 방향에 놓아도 일관된 음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리뷰어들의 평가를 보면, 중음역대가 특히 잘 표현되어 보컬이나 팟캐스트를 듣기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저음의 경우 기본 설정에서는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엑스베이스 버튼을 활성화하면 훨씬 풍부한 베이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록이나 힙합 같은 장르에서는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지만, 클래식이나 어쿠스틱 음악처럼 섬세한 고음역대가 중요한 장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실용적인 방수 기능

IPX7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최대 약 1미터 깊이의 물에 30분간 잠겨도 문제없습니다. 수영장 파티나 비 오는 날 야외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지요. 다만 방진 기능은 없기 때문에 모래가 많은 해변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전 포트와 AUX 입력 단자는 고무 마개로 보호되어 있어, 사용 후에는 이를 꼼꼼히 닫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앱을 통한 맞춤 설정

트리빗 전용 앱을 통해 음질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북, 클래식, 재즈, 록, 엑스베이스 등 5가지 프리셋이 제공되며, 80Hz부터 13kHz까지 커버하는 9밴드 이퀄라이저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더 비싼 스피커에서도 찾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두 대의 스톰박스 2를 연결하면 스테레오 페어링 모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 대는 왼쪽 채널을, 다른 한 대는 오른쪽 채널을 담당하여 더욱 풍부한 사운드스테이지를 만들어냅니다. 파티 모드도 지원하여 두 스피커가 동일한 소리를 재생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지요.

최신 블루투스 5.3 기술

블루투스 5.3을 지원하여 최대 150피트, 약 45미터까지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합니다. 이는 일반 가정이나 야외 공간에서 충분히 여유 있는 거리입니다. 연결 속도도 빠르고 지연 시간이 적어 동영상을 시청할 때도 음성과 영상의 싱크가 잘 맞습니다.



아쉬운 점은

기본 음질 설정의 한계

여러 리뷰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이 바로 기본 설정에서의 음질입니다. 저음이 부족하고 고음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있어, 처음 박스를 열고 바로 사용하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해 이퀄라이저를 조정하면 충분히 개선되지만, 이 과정을 번거롭게 느끼는 사용자도 있을 겁니다. JBL처럼 별다른 조정 없이도 균형 잡힌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과 비교하면 초기 설정의 완성도가 아쉽습니다.

자동 재연결 미지원

대부분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한 번 페어링한 기기를 자동으로 기억하고 재연결합니다. 하지만 스톰박스 2는 전원을 켤 때마다 수동으로 블루투스 설정에서 연결해야 합니다. 트리빗의 다른 제품인 엑스사운드 플러스 2도 자동 재연결을 지원하는데, 왜 스톰박스 2에서는 이 기능이 빠졌는지 의아합니다. 매번 설정 메뉴를 열어야 한다는 점이 작지만 은근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고급 코덱 미지원

오디오 전송 방식은 기본적인 SBC와 AAC 코덱만 지원합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aptX나 고해상도 음원을 즐기는 분들을 위한 LDAC, ALAC 같은 코덱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가격대의 스피커에서 이러한 고급 코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음질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아쉬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높은 볼륨에서의 왜곡

엑스베이스 모드를 켠 상태에서 볼륨을 중간 이상으로 올리면 소리가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최대 볼륨 근처에서는 베이스의 디테일이 뭉개지고 전체적인 음질이 흐려집니다. 실내나 작은 공간에서 사용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넓은 야외 공간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고 싶다면 이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단조로운 디자인

블랙 단일 컬러만 제공되며, 디자인 자체도 기능성에만 초점을 맞춘 무난한 스타일입니다. 트리빗의 다른 제품인 스톰박스 블래스트처럼 LED 라이트쇼 같은 화려한 요소도 없습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개성 있는 디자인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

스톰박스 2는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분들에게 훌륭한 선택입니다. 특히 캠핑이나 여행처럼 오랜 시간 배터리를 충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사용하실 계획이라면, 24시간이 넘는 재생 시간은 큰 매력이 될 겁니다. 수영장이나 계곡 같은 물가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앱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소리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지요.

반면 음질에 타협하고 싶지 않거나, 박스를 열자마자 바로 최적의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조금 더 예산을 늘려 JBL 플립 6이나 UE 붐 3 같은 제품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클래식이나 재즈처럼 섬세한 음악을 주로 듣는 분들보다는 팝, 록, 힙합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더 적합한 스피커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트리빗 스톰박스 2는 완벽한 제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10만원 내외의 가격대에서 24시간의 배터리 수명, IPX7 방수 기능,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이퀄라이저를 모두 갖춘 제품을 찾기는 사실상 쉽지 않기도 하지요. 몇 가지 단점은 있지만, 이를 감수하고도 남을 만한 실용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스피커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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